함께하는 디자인 : 모든 기획자와 디자이너가 알아야 할 협업과 갈등 관리 그리고 마음가짐에 대하여
댄 브라운 / 25,000원 / 위키북스, 031-955-3659, www.wikibook.co.kr
■ 책 소개
훌륭한 디자인팀을 정의하는 방법에는 여러 가지가 있다. 훌륭함은 어느 정도 결과로 측정할 수 있다. 훌륭한 팀은 아무래도 훌륭한 제품, 훌륭한 빌딩, 훌륭한 소프트웨어 혹은 뭔가 훌륭한 것을 만들어 낸다. 하지만 단지 결과만 가지고 훌륭하다고 할 수는 없다. 만일 프로젝트가 디자이너를 불행하고 완전히 지치게 한다면 과연 정말 훌륭하다고 할 수 있을까? 만약 다른 사람은 크게 기여하지 못하게 하고 자기 뜻대로만 하려는 한 사람에게 초점이 맞춰져 있다면 그 프로젝트는 과연 성공할 수 있을까?
훌륭한 디자인팀은 훌륭한 산출물도 내놓지만 또한 모든 팀원에게 힘들지만 달성할 수 있을 만한 도전과 의미 있는 기여를 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너무 지나칠 만큼 열심히 일하게 하고 지치게 하고 다른 디자이너와 경쟁하게 하고 고객을 불쾌하게 만드는 측면은 해로운 습관을 낳는다. 즉 디자이너의 도전과 의미 있는 기여에 대한 원초적인 열망을 훌륭한 제품을 낳는 건강한 습관으로 돌리는 것이 훌륭한 디자인팀의 본질이다.
‘함께하는 디자인’은 디자이너의 열망을 건강한 습관으로 돌리는 데 도움을 주는 안내서다.
■ 저자 소개
댄 브라운(Dan Brown)
댄 브라운은 웹 디자이너이며, 웹 디자이너라는 직업이 이제 막 나타나기 시작할 무렵인 1995년 사회에 진출했다. 2006년 댄과 나단 커티스는 워싱턴 DC에 기반을 둔 사용자 경험 디자인 회사인 EightShapes, LLC를 설립했다.
댄은 웹 디자인, 디자인 문서화, 갈등 관리에 관한 워크숍을 다수 진행해오고 있으며, UXMatters.com와 BoxesandArrows.com을 비롯한 여러 온라인 매체에 정보 설계, 웹 디자인 및 디자인 문서화에 관한 글을 기고하고 있다. 또한 와이어프레임과 플로우차트 같은 효과적인 디자인 문서화 방법을 다룬 ‘UX 디자인 커뮤니케이션’을 썼다.
회사 밖에서는 워싱턴 DC 시내를 둘러보고 보드게임을 디자인하거나 게임을 즐기고 요리도 하면서 가족과 함께 시간을 보내는 것을 좋아한다.
■ 책 속으로
좋은 디자이너는 관례에 도전하고 새로운 아이디어를 내면서 의도적으로 경계를 허문다. 하지만 할당된 작업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하지 못한 상태이거나 잘 모르는 상태로 경계를 허무는 것은 오히려 역효과를 낳는다.
함께 디자인한다는 것은 함께 이해하는 것에서 시작되며, 그 중심에는 공동의 의도가 놓여있다. 성공적으로 함께 디자인하기 위한 두 번째 핵심은 공동의 목적을 가지고 일하는 것이다. 목적은 목표, 임무, 디자인 업무 혹은 업무 권한과는 다르다. 목적은 자신이 함께하고 있는 일로 인해 세상이 얼마나 발전할 것인가를 표현하는 것이다. 나는 그것을 질문의 형태로 써보기를 권장한다. “우리가 어떻게 할 수 있을까?” 하지만 그것을 꼭 적어놓을 필요는 없다. 모두가 동의하기만 하면 되고 공감대를 바탕으로 해야 한다.
어떤 사람들에게는 갈등이 불편할 수 있겠지만, 갈등이 디자인에 도움이 된다는 것을 기억하자. 갈등은 디자인을 생산적으로 만드는 엔진이다. 프로젝트의 목표나 방향에 대한 이해가 분산될수록 그러한 불편은 점점 더 뚜렷해진다. 좋은 팀은 갈등이 일어날 때 그것을 바로 감지하고 해결한다. 물론 좋은 팀은 갈등을 해결하지 않았을 때 발생할 위험에 대해서도 알고 있지만, 그보다 중요한 것은 그러한 갈등이 제품에 도움이 된다는 것을 알고 있다는 점이다.
재능이 있다는 것은 멋진 일이다. 하지만 무엇에 재능이 있다고 해서 그 일을 꼭 잘하는 것은 아니다. 이는 단지 재능 있는 사람이라는 뜻일 뿐이다. 나는 항상 무엇을 잘하려면 먼저 자신이 작업하는 문제 공간을 이해해야 하고 본인의 아이디어를 알맞은 미디어로 적절하게 전달할 수 있어야 하며, 마침내 항상 기대한 대로 결과를 내놓아야 한다고 생각한다.
점점 더 나아짐에 따라 더 많은 질문을 일찍 하는 것을 배우고, 종종 비합리적인 요구에 ‘아니오’라고 답함으로써 자신에 대한 합리적인 기대를 세우며, 분명한 의사소통과 자신의 능력을 향상시킴으로써 이러한 기대를 능가하게 된다. 그 기대가 타당하든 그렇지 않든 항상 자신이 동의한 기대에 따른 결과를 내놓아야 한다. 만약 사람들이 여러분의 일이나 말에 대한 기대를 바탕으로 결정을 내릴 수 없다면 여러분은 간단히 말해 유능하지 않은 것이다. 재능은 있을지 모르겠지만 확실히 잘하는 것은 아니다.
■ 출판사 리뷰
디자인 학교에서는 가르쳐 주지 않지만 실전 현장의 디자이너들에게 꼭 필요한 필수 서바이벌 스킬은 무엇일까? 바로 다른 사람들과 함께 일하는 방법이다. 그리고 모든 프로젝트에서 가장 어려운 부분 또한 다른 사람들과 함께 협업하는 것이다.
디자인 프로젝트의 복잡성이 증가하고, 원거리 팀 멤버들에 대한 의존성이 커지며, 디자인 기술이 발전함에 따라 효과적으로 협력할 수 있는 전문가들에 대한 요구가 커지고 있다. ‘함께하는 디자인(Designing Together)’은 협업을 향상시키고, 갈등을 풀어가며, 어렵지만 불가피한 상황에서 이뤄지는 대화를 효율적으로 이끌어 가는 법을 다루는 책이다.
작성일 : 2014-07-10